필리핀 노동고용부(DOLE)는 5일 수요일 소피텔 필리핀 플라자 마닐라의 경영진과 함께 다가오는 폐쇄가 좋은 폐쇄인지 일시적인 폐쇄인지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해고될 호텔 직원들이 호텔은 폐쇄가 아닌 개조만 할 것이며, 폐쇄하겠다는 것은 호텔 노동조합을 해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DOLE 장관 비엔베니도 라그스마는 ABS-CBN 뉴스에 그의 소속사가 국가조정위원회 (NCMB: National Conciliation and Mediation Board)를 통해 호텔 대표 및 직원들과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스마는 "경영진이 폐쇄를 신청할 때 실제 목적은 무엇이며 실제 목적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피텔측은 투숙객과 직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7월 1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라그스마는 특히 안전 문제가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결한 후 어떻게 진행할지 명시해야 한다면서 안전문제 해결후 재운영할시 기존 직원들을 재고용 여부에 대해 물었다.
호텔, 레스토랑, 연합산업 전국노동조합(NUWHRAIN) 회원들은 5일 수요일 아침 소피텔 밖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들과 시위참가자들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소피텔 필리핀의 소유주인 필리핀 플라자 홀딩스(PPHI)가 명시적으로 폐쇄를 발표했지만 지속적인 개조 및 새 장비 구입 등 호텔을 수리 보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텔 직원 노조는 해고를 수반하지 않는 상생 솔루션을 찾기 위해 소피텔 경영진 및 PPHI와 계속 대화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의 제안이 무시되었다고 말했다.
호텔 직원 노조는 리노베이션하는 동안 기꺼이 기다릴 수 있으며 직원에 대한 경제적 혜택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며 운영자측에 직원을 재고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호텔 노조는 천 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게 될 7월 1일 폐쇄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DOLE과 관광부가 이 사건에 개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DOLE는 우선 NCMB에 맡기고 적시에 청문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DOLE는 청문회를 통해 양 당사자가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텔 운영자측은 "지난 2년간 사건사고가 너무 많았다. 지난해에도 화재경보기, 전기화재가 100건이 넘었다"며 "노조해체가 목적이라면 펜데믹 기간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만 땅에 대한 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사업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호텔 운영자측은 "그리고 호텔을 완전히 개조하고 수리하려면 정말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남은 임대기간 동안 이를 다시 회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토지 소유주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