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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8% 하향 전망...“韓, 중국 저성장 대비해야”

등록일 2023년12월27일 21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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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중국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문가들은 대비책으로 대내외 구조 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11 월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2.8%로 하향 전망했다.
이날 KIEP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콘퍼런스를 열고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이란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내년 세계 경제 위험 요인으로는 ▲고부채와 고금리 ▲중국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충돌 악화 등을 꼽았다.
앞서 KIEP는 지난 14일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브리핑에서 “팬데믹 사태와 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면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며 “대응 과정에서 많은 국가의 부채가 급증했고 자산 가격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등 지정학적 위험도 향후 경기 하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은 올해 4.6%, 내년 4.2%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리스턴 헤닉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IMF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당겨 쓴 여력, 압박 받는 성장’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4.6%, 2024년 4.2%를 기록해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결국 아시아 지역의 전망은 중국의 경제 활동 안정화 및 주요국들의 수출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IMF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고성장 추세 하향과 구조 변화 발생이 주변 아시아국과의 교역, 생산,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호국·동맹국과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를 해결하는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과 해외 진출한 제조업이나 서비스 기능이 국내로 회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같은 위험 경감(디리스킹·de-risking)이 중국 경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1.5%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견조한 고용시장에 힘입은 소비지출의 영향이 어느 정도 이어지더라도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2023년만큼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 유로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1%로 전망되었으며, 특히 영국은 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구매력이 회복되면 민간소비가 다소 늘어나겠으나, 성장 약세 기조를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23년 –4%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 독일은 2024년에는 민간 소비 및 무역 회복으로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된 경제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일본은 고용 및 소득 환경 개선, 기업 실적 호조 등을 기반으로 내수 위주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여 2024년 연간 1.0%의 안정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했다.
중국은 정부의 경기 정상화 노력이 지속되겠으나 부동산 리스크 장기화,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 불안 요인들을 감안하여 2023년보다 하락한 4.5%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했다. 러시아는 내수 위주의 성장을 이어가되 대러 제재가 지속되면서 2024년 1.0%의 낮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했다.
반면, 인도는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 안정적인 금융·정치 환경, 국제사회 분절화에 따른 수혜로 중기 평균에 근접한 6.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베트남은 안정적 거시경제 여건과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4년 6% 중반의 성장이 전망되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경기부양책 추진, 지속적 수요 확대와 더불어 하반기 제조업 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제성장이 지속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2024년 경제성장률은 2023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4.8%로 전망되며, 말레이시아는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및 중국경제의 저성장에 기인해 대외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4년에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은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부진, 고금리 기조에 따른 소비 및 투자 둔화 등이 예상되어 2024년 경제성장률은 4.8%로 전망되었으며, 태국은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로 상품 수출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광업 회복 가속화와 민간 소비 확대로 2024년 경제성장률은 3.7%로 전망되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급격하게 풀렸던 유동성이 다소 회수되기는 했으나, 위기 이전 수준까지 부채가 축소되지 못해 당분간은 고부채와 고금리 상황이 추가적인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더해 2020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도 전쟁이 발생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주도형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상황에 맞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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