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홍보대사 위촉장 전달. 좌로부터 장재중 초대 회장, 가수 변진섭, 김종팔 협회장
지난 8월 5일 토요일 저녁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회장 김종팔)은 시티 오브 드림(COD)에서 대한민국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가 주최하고 COD,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코윈 필리핀, SBTOWN, 요뽀끼, 월드와이드링크, ONBEST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콘서트가 열린 COD 그랜드 볼룸에는 3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이자리에서 김종팔 회장은 변진섭씨에게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가수 변진섭씨는 사랑이 올까요?,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홀로 된다는 것, 로라, 숙녀에게, 비와
당신 ,너에게로 또 다시 등 13곡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하지만 콘서트는 주최측이나 관객들이 기대한 만큼의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과거 가수 변진섭의 찐 팬들이었을 많은 필리핀 교민들은 가수 변진섭을 직접 만나고 열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겠지만 변진섭씨의 목소리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이크를 내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다.
주최측은 변진섭씨가 마닐라에 도착할 때 까지만 해도 아주 좋은 컨디션이었지만 콘서트 전날 낮은 실내 온도 등의 문제로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져 콘서트 당일 관객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린 부분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변진섭씨 본인도 필리핀 교민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꼭 다시 찾아와 좋은 노래로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콘서트가 끝나고 별도의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주최측에 전한 변진섭씨는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회장 박민정) 연말 총회에 초대가수로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바로 스케줄을 조정했다.
9일 박민정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이 같은 변진섭씨의 뜻을 전하고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연말 총회에 변진섭씨가 초대가수로 교민들을 위한 무대에서 보다 좋은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회장은 현재 11월 11일(토) 오후 4시로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회장은 음악을 했던 입장에서 변진섭씨의 입장을 백분 이해하며 여성연합회 총회에서 교민들과 한번 더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 기회가 주어져 다행이라고 전했다.
가수 변진섭은 1987년 데뷔해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12집 타임리스(2012년)을 발매하였으며 1988년부터 1991년까지 해마다 각종 가요제를 휩쓴 당신 최고의 가수였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