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의 6.25전쟁 참전 72 주 년을 맞아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 며 자유와 정의 수호를 위해 북한 공산주의자들과의 전쟁을 펼친 필리핀 장병을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9월7일(수요일) 필리핀 국립묘지 한 국전 참전기념탑에서 개최됐다. 필리핀 군의 6.25 전쟁 참전의 되 새기기 위해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이 주관하는 이날 기념행사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김인철 대사와 김재숙 신임 무관,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신성호 수석부회장,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필리핀한국해병전우 회 이두강 회장, 필리핀대한재향 군인회 김형기 사무총장 등이 참 석했다. 필리핀측 귀빈으로는 어거스틴 S. 플로레스 PEFTOK 회장, 리에 날도 마파구 보훈처 차관, 라울 S. 치노 필리핀 육군 군종장 등이 참 석했으며, PEFTOK회원 가족들 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필리핀 국립 묘 지 참전기념탑에 헌화를 시작으 로 진행되었다. 필리핀 한국 원정군(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PEFTOK)은 6•25 한국 전쟁 당 시 국제 연합의 요청에 의해 파 견된 필리핀 육군부대로 연인원 7,148명이 참전하여 전사 112명 과 부상 및 실종 약 350명의 희생 이 있었다. 필리핀 군대는 대한민 국에 파병한 국가 중 5번째로 숫 자가 많았으며, 율동 전투와 이리 고지 전투에서 활약했으며, 미국 제1기병사단, 제3보병사단, 제25 보병사단, 그리고 제45보병사단 휘하에서 복무했다. 필리핀 해외 원정군은 1950년 말부터 1955년 까지 대한민국에 주둔했다. 필리핀 한국 원정군은 토마호크 작전, 설마리전투, 율동전투, 단장 능선전투, 이리고지전투 등에 참 여하여 큰 활약을 했다. 지난 7월 27일 유엔군 찬전의 날 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은 유 엔 참전용사분들이 보여주신 인 류애를 늘 기억하겠다.”면서 “참 전국과 피로 맺은 우정을 결코 잊 지 않을 것이며, 유엔 참전용사를 한 분이라도 더 한국으로 모시고, 현지로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하 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 오는 11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내 년 ‘정전 70주년’ 기념식도 최고의 예우로 준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