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쭉달싹’은 ‘옴짝달싹’이나 ‘꼼짝달 싹’과 함께 ‘몸이 조금 움직이거나 들 리는 모양(부정할 때에만 씀).’으로 쓰 인다. 1) ‘꼼짝달싹’도 않고 앉아 있다. 2) 범인을 ‘꼼짝달싹’ 못하게 포박 하다. ‘움쭉달싹’의 ‘움쭉’은 ‘몸피 큰 것이 세차게 움직이는 모양.’을 일컫는다. 1) 무서워서 ‘움쭉달싹’도 못했다. ‘움쭉’의 작은 소리는 ‘옴죽’이며, ‘옴죽거리다’ 또는 ‘옴죽대다’로 쓰 인다. 이런 말들은 ‘움직이다’에서 파생 된 말들로 보인다. 1) 움직거리다. 2) 움직대다. *‘옴쭉달싹’은 표준이 아니다. 무정명사(無情名詞)/ 유정명사(有 情名詞) ‘무정명사’는 ‘식물이나 무생물을 가리키는 명사.’이고, ‘유정명사’는 ‘사 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를 가 리킨다. 1) 꽃밭에 물을 주어라. 2) 동생에게 물을 주어라. 위의 두 예문에서 보듯이 같이 물 을 주는데 낙착점 처소에 부사격으 로 붙는 말이 “에”와 ‘에게’로 나뉜다. 이것은 무정명사와 유정명사의 차이 이다. 우리말 관용어(1) “가랑이가 찢어지다.” 또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뱁ː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말하며, ‘휘파람샛과의 새. 굴뚝새와 비슷한데 꽁지가 길며, 민첩함. 여름· 가을에 떼를 지어 대밭 등에서 벌 레를 잡아먹는 익조임.’ 이 새의 작 음과 황새의 큼에 비유하여 「뱁새 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 다.」즉 ‘힘에 넘치는 짓을 하면 도리 어 해만 입는다.’라는 뜻의 말이 생 겨났다. 그런데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고 사전에 실리 기도 했는데 ‘다리’ 보다는 ‘가랑이 (원 몸의 끝이 갈라져 벌어진 부분)’ 가 더 맞는 말이다. 그리고 ‘찢어진다’ 는 ‘째진다’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