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의 연습기 'TC90'가 필리 핀 군에 훈련용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오는 2 일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과 전화 회 담을 갖고 TC90 중고기 5대를 대여하기로 합 의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1일 전했다. 이런 방안이 실현되면 자위대 항공기의 첫 외국 대여 사례가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필리핀 군의 해양 경비능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남중 국해에서 군사 거점화를 진행하는 중국을 견 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당 초 지난달 하순 필리핀을 방문해 이런 방안 에 합의할 계획이었으나 구마모토(熊本) 강진 에 따라 전화회담으로 대체했다. 앞서 이시카와 가즈히데(石川和秀) 주필리 핀 일본대사와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지 난 2월 29일 마닐라에서 양국간 방위장비품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