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저녁, 세부시티의 래디슨 블 루 호텔에서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세부 분관의 이기석 총영사 이임 리셉션이 80여 명의 교민과 현지인 주요인사들이 참석한가 운데 진행됐다. 이기석 총영사는 “선거기간 동안 매우 바 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세부에서 의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 어느새 이별할 때가 되었다. 무엇보다 지난 2015년 세부분관을 성공 적으로 개관한 것에 매우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 간 보여주신 필리핀 커뮤니티의 뜨거운 우 정에 감사하다. 열매를 맺는 귀한 우정을 나 눴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지만 ‘Hello’가 아닌 ‘GoodBye’를 이야기 해야 해서 아쉬운 마음이다. 필리핀과 한국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적으 로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길 기원한다.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세부를 꼭 다시 찾겠다.”라고 영어로 인사를 전했으며, 또 한 교민들을 향해 “그 동안 보여주신 성원 과 관심에 감사하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께 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인 사했다. 세부한인회의 조봉한 회장은 송별사를 통 해 “먼 타국 땅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긍 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세부분관이 지난 2015년 3월 개관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기석 총영사께서 성공적인 외교활동을 펼 치셨다. 그간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피 해를 최소화하고 필리핀 경찰과 해군, 공군 등 관련 기관들의 공조하는데 공헌하신 초 대 총영사님의 노고에 감사하다. 보내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헤어 짐의 아쉬움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만남을 기 약하는 자리가 되자. 새롭게 시작하는 임지 에서도 새로운 보람과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원하겠다. 가시는 걸음걸음 보람과 행운 이 깃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존지역 경찰청의 디렉터 탐 바냐 스 씨의 건배사가 이어졌으며, 세부한인회와 항공사 연합회가 준비한 감사패가 차례로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