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필리핀 한국문화원이 주관 한 ‘한국의 날 행사: Nolja’가 필리핀국립대학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공과대학 빌딩에 서 수백 명이 넘는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날 한국의 날 행사는 필리핀국립대학에서 준 비한 국제박람회(International Fair, 4.25-26)의 일환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다른 6개 나라는 자국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만 운영하였으 나, 한국문화원은 홍보 부스 운영은 물론, 한국 문 화 체험, 한국 뮤지컬 상영, 한국문화 공연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한국의 날 행사: Nolja’를 별도로 가졌다. 한국문화원의 ‘K-컬쳐 프렌즈’ 주니어그룹 회 원들은 필리핀국립대학 공과대학 로비에서 4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학생들을 대 상으로 한글 이름 써보기, 태극기 그리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행사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 마 ‘태양의 후예’ 코스프레 체험, 우리 고유의 한 복 입어보기 체험을 진행했다. 더불어 한국 민속 촌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사약 마시기 콘테스트’ 및 ‘매운 불닭볶음면 빨리 먹기 게임’ 등을 운영하 여 학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한국의 예술의 전당에서 지원받은 ‘뮤지컬 명성황후’를 상영하였고, 이를 관람한 약 100명의 학생은 뮤지컬을 통해 한국의 역사, 전통 의상, 음악 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 다. 이어 공연장에서 진행된 한국문화공연에서는 필리핀 ABS-CBN 방송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I Love OPM’에서 3등을 차지한 한국 록 밴드 ‘제이 모닝’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원의 가야 금 공연, 부채춤 무용,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2015년도에 국립국악원 파견 강사를 통 해 연수를 받은 필리핀 국립대학의 사물놀이팀 공연, 필리핀국립대학의 한류 동아리인 ‘UP 아리 랑’과 ‘Hally UP’의 K-pop 댄스 공연, 한국문화원 이 주관한 피노이 케이팝 스타(Pinoy K-Pop Star) 의 2014년도, 2015년도 연속 우승팀‘Se-eon’의 방 탄소년단 커버댄스 공연이 펼쳐져 참가한 500여 명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충석 문 화원장은 ‘한국의 행사: Nolja’에 참석하여, “한국 문화원의 K-컬쳐 프렌즈 주니어 그룹의 학생들이 필리핀국립대 한류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여, 다른 필리핀국립대학 학생들에게 한국 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서 뜻 깊 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필리핀 국립대학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에 게 더욱 많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이 행사를 준비한 K-컬쳐 프렌즈 주니 어 그룹이자 필리핀국립대학교 학생인 이소의 양 은 “학교 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필리핀 친구들 이 많이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많은 학생 들이 한국 문화를 즐기게 되어 뿌듯하다. 앞으로 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한준 기자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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