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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 연봉 7년새 2.7배 증가.. 인건비‘뜀박질’

“노동강도 비해 급여 제대로 못받아”..근로자 반발 파업도

등록일 2016년04월23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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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에서 근로자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직 베트남 임금 수준이 중국이나 인도 네시아, 필리핀보다 낮지만, 현지 기업들은 수익성 감소를 우려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 고 있다. 최근 들어 외국계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 자들이 강도 높은 근무와 저임금에 반발하 며 파업을 벌이는 등 근로 조건과 급여를 둘 러싼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18일 베트남통신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의 조 사 결과 근로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2007 년 2천800만 동(144만 원)에서 2014년 7천 460만 동(384만 원)으로 2.7배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업종별 평균 연봉은 은행, 보험 등 금융업이 1억9천500만 동(1천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보•통신업 1억4천만 동(721만 원), 전자•가스업 1억3 천500만 동(695만 원) 등의 순이었다. 제조 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6천800만 동(350 만 원)이었다. 베트남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연평균 6%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 면서 근로자 임금도 뛰고 있다. 올해 베트남의 월 최저임금은 155달러 (18만 원)로 작년보다 12.4% 인상됐다. 이 는 중국 262달러(30만 원), 인도네시아 221 달러(25만 원), 필리핀 190달러(22만 원)보 다는 낮지만, 캄보디아 140달러(16만 원), 미얀마 84달러(10만 원)보다는 높은 수준 이다. 베트남의 최저 임금 인상률이 2013년 17.5%에서 2014년 14.9%, 2015년 14.8% 로 둔화했지만 연간 두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 강도와 비교하면 급여를 제 대로 못 받고 있다는 근로자들의 반발도 일 어나고 있다. 지난주 베트남에 있는 한 한국 전자업체 공장의 근로자 1천여 명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들 근로자는 오 전 8시부터 오후 9∼10시까지 일하는 데 월 급이 165달러(19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 했다. 대만계 한 신발공장의 근로자 2천여 명은 지난 15일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루 12시간 근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월 말에는 다른 대만 신발공장 근로자 1 만7천여 명이 연간 4일 이상 휴가를 가면 연말 보너스를 주지 않겠다는 회사 측의 방 침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다. 이규선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은 "베트남 은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가 아직 은 매력이지만 인건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근로자 권익도 중시 되는 만큼 합리적인 노사 관계 정립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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