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무장 반군의 교전으로 1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 했다. 13일 필리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지난 9일 남부 바실란 주에서 정부군 18명 이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의 매복 공격 으로 숨진 이후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군은 아부사야프에 대한 토벌 작전에 나서 사흘간 반군 24명을 사살, 양측에서 모 두 4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70명을 넘는다. 아부사야프는 국 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 진 무장단체로 외국인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달 29일 필리핀 남부 해 상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을 납치하고 몸 값으로 5천만 페소(약 1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작년 1월에는 필리핀 남부 삼보앙가에서 70대 한국인을 납치하기도 했다. 이 한국인은 피랍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