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美·日·필리핀·베트남, 군사 공조 강화…中 견제‘고삐’

미 국방, 필리핀 방문 '中 압박' 행보…베트남·필리핀 남중국해 합동순찰 협의

등록일 2016년04월1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맞서 미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이 연대의 끈을 죄 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 관은 14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15일에는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양국 정례 합동군사훈련인 '발리카탄'(어깨를 나란히)을 참관하는 등 군사 공조를 과시한다. 발리카탄은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해 역인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지역에서 매년 열 리는 훈련으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카터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에 필리핀이 미 군에 제공하기로 한 군사기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필리핀은 서부 팔라완 섬의 안토니오 바티스타 공군 기지, 마닐라 북부의 바사 공 군기지 등 5개 군사기지의 사용을 미군에 허 가했다. 카터 장관은 미래에 미군이 5개보다 더 많 은 필리핀 군사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 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상황에 따라 미군이 필리핀 기지를 추가로 확보해 중국에 대한 압 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월 말 베트남 방문 때 남중국해 사태를 둘러싼 중국과의 대립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베트남과 의 경제·군사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의 직접 당사국인 필 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을 공동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 합동 순찰과 군사훈련 방안을 협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베트남이 작년 11월 맺은 전략적 동반자 협정의 실행을 해양 안보 분야에서 구 체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두 나라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반발하면서도 실질 적인 군사협력은 하지 않았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월 미국에 남중 국해 합동 순찰을 요청했다. 이들 나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현재 미국이 독자적으로 중 국의 남중국해 인공섬에 함정을 보내는 '항행 의 자유' 작전이 다국적 작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본도 필리핀, 베트남과 반중국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지난 3일 호위 함 2척과 함께 15년 만에 처음으로 필리핀에 입항했으며 12일에는 이들 호위함이 베트남 깜라인만에 기항했다. 깜라인만은 남중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파 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각각 550㎞ 정도 떨어져 있는 군사적 요충지다.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 2월 방위 장비와 기 술 이전 협정을 맺은 데 이어 나카타니 겐(中 谷元) 일본 방위상이 4월 말 필리핀을 방문, 해상자위대 'TC-90' 훈련기 5대를 빌려주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필리핀은 이들 훈련기 를 남중국해 순찰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은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중국 명 융싱다오()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분쟁 도서를 오가는 민항기 운영과 분쟁해역 원유시추 재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과 필리핀은 자국 영유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중국은 정당한 주 권 행사라고 반박하고 있다

양한준 기자2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