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 간 SMX MANILA에서는 “KOREA TRADE FAIR 2016”이 개최되어 다수의 한국업체들 이 참가해 필리핀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우수 한 상품들을 전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많은 제품들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몇 년 전부터 한국토종 디저트로 자리잡 은 눈꽃빙수 제빙기업체였다. 이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시장에 자리 를 잡고 있는 ㈜아이스캡글로벌(대표 고 대 주)는 올해부터 파라냐케 BF HOMES에 브렌 치를 내고 본격적인 필리핀 시장 공략에 들어 갔다. 2009년에 차우킹에 제빙기를 납품하며 필 리핀과 인연이 있는 고 대주 대표(이하 고대 표)는 17년째 유일하게 제빙기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6세대 아이스캡제품을 생산판매 하고 있다. 극지방의 빙원에 있는 만년설을 의 미하는 아이스캡(ICECAP)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연의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대장균 제로에 도전하 며 24시간 UV살균시스템과 자동크리닝기능 그리고 저장고의 보냉 시스템을 적용해 제빙 단계뿐 아니라 얼음의 보관단계에서도 깨끗 함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의 안전성은 지난해 식품안전성에 대 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의 안전검 사를 통과함으로 입증되었다. 고대표는 눈꽃 제빙기가 생산원가가 높아 아직까지 높은 가 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품질을 바탕으로 많은 저가제품들을 제치고 중국시장에서도 큰 인 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눈꽃제빙기 시장은 하루아침에 기술을 쌓 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중국 산 저가제품들이 있지만 내구성과 A/S품질 때문에 구매자들이 아이스캡제품을 선호한 다고 밝혔다. 고대표는 “필리핀 시장에 대해 2~3년 안에 큰 붐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기 대감을 표시했다. ㈜아이스캡글로벌은 연간 5천대 규모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 내 설빙, 롯데리아, 스타벅스, 카페 베네, BBQ 등 150 개 가까운 식음료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 다. 고대표는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매년 제 품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고 그것이 저희의 소 임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한 기술개발로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저 희의 최종목표입니다”고 말하며 17년 외길의 철학을 보였다. 필리핀의 눈꽃빙수 시장은 아직까지 소규 모 프랜차이즈 형태이며 대학가나 쇼핑몰에 입점해 고객층을 늘려가고 있는 단계이다. 한국의 빙수 프랜차이즈업체와 제빙기 제 조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기 도 한다. 교민들은 중국의 저가브랜드들이 선 점하지 못한 시장인 만큼 앞선 기술과 한국의 맛을 앞세워 필리핀 시장을 선점해 가까운 곳 에서 한국의 눈꽃빙수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 다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