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은 한글과컴퓨터(이하 한 컴)와 손잡고 세계 각국의 한글학교 지원 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재외동 포재단 대회의실에서 '재외동포 교육 지원 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2천여 개에 달하는 전 세계 한글학교에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 NEO'를 기증한다. 연수를 받으러 한국을 방문한 한글학교 교사에게 사무용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을 시행하고, 각국 동포에게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 약으로 전 세계 한글학교에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한글학 교는 글로벌 코리안을 육성하는 거점인 만 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원필 한컴 대표는 "우리의 얼이 담긴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재외동포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동포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한글을 익히는 데 보탬 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