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태풍 참사 필리핀에 중국‘모욕적 지원금’결정

중국 관영지도“영토 분쟁 때문에 이미지 손실 자초”비판

등록일 2013년11월1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태풍 관측 이래 최강의 '괴물 태풍' 이라는 하이옌이 지난 8일 강타한 필 리핀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원금 결정 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단 돈 10만 달러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한국 정부도 필리핀에 인도적 차원에서 500만 달러 이상 긴급 지 원하기로 결정하고, 대만도 20만 달 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중 국의 지원 규모는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이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과 비교할 때, 중국의 지원 규모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최소한 아시아의 대국으로 자처하는 입장에서 상궤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은 이날 "필 리핀의 참사 소식도 일부 중국인들의 악감정을 누그려뜨리기에는 충분하 지 못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남중 국해 일대를 둘러싸고 필리핀과 중국 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 과 연결시킨 것이다. 사실상 '주지 않 느니만 못한, 모욕의 의도가 있는 수 준"이라는 비판까지 중국 내부에서 조차 제기되고 있다. 영유권 분쟁에 대해 이웃나라들에 강경한 논조를 유지해온 중국의 관 영신문 조차 12일자 사설 에서 "영유권 분쟁은 역사의 한 순간 에 벌어지는 일일 뿐"이라면서 "태풍 피해의 지원을 막는 이유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또 신문은 "태풍 피해자를 지원하 는 것은 인도주의적으로 결정될 것이 지, 지정학적인 고려에 따른 해외원조 와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지적했 다. 나아가 신문은 "국제사회에서 중 국의 이미지는 안보에도 엄청난 중요 성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이 필리핀 을 모욕한다면, 중국은 막대한 손실을 자초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