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앵커 앤더슨 쿠퍼는 슈퍼태풍 하이얀 의 구호지역인 타클로반에서 필리핀 정부의 더딘 구호시스템에 대해 비난했다고 필리핀 일간지 마닐라블루틴이 14일 보도했다. 앤더슨 쿠퍼는 “2년 전 일본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일본정부가 하루이틀이내에 일 본 자위대가 국민들을 이주시키고 실종자를 수색하였지만 필리핀에서는 볼 수 없다”고 말 하면서 필리핀의 재난 담당자가 누구인지 명 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2005년 쿠퍼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공습 에 미국정부의 느린 대처에도 비난한바 있다. 쿠퍼는 “폭풍 후가 지난 지 5일이 지났지만 타클로반 어디에도 이재민을 위한 식량배급 소를 볼 수 없다고 하면서 공항에서 물과 약 간의 음식이 배포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이재 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 다”면 서 세상의 종말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트윗은 “수색과 구조가 전혀 구체화되지 않다, 조직적으로 복구 또는 구호의 실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ABS-CBN의 테드 훼일론 TV Patrol, 뉴 스프로그램에서 아키노 대통령이 주요도로에 대한 복구가 끝났다고 방송한지 이틀이 지났 지만 아직도 타클로반시에는 거리에 시체와 태풍잔해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뉴스 통신사인 AFP는 타클로반의 많은 시민들이 비행기를 타고 타클로반을 떠 나는 희망을 안고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