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통로에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 일본 안전에 큰 영향"
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회원국에 정부개발원조(ODA)를 집 중한다는 방침을 정부 발간 자료에 명시할 것 으로 알려졌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이 ODA 실 적이나 방침 등을 담아 곧 펴낼 2015년 판 ' 개발협력백서'에서 아세안이 일본의 해상교통 로에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이 지역의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일본의 안전 과 번영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기술한다. 백서는 일본이 ODA를 통해 해상 안전 보장, 기반시설 정비, 법에 의한 지배 강화를 지원 할 것이고 보편적 가치에 따라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는 구상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특히 ODA가 기반시설 만들기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 해 아시아를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으로 키우 거나 현지에 고용을 창출하고 기술을 전수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기준을 제시한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통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기존보다 약 30% 늘어 난 약 1천100억 달러(약 133조7천50억 원)를 아시아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새 백서에 작년에 언급하지 않 았던 해상 교통로 안전 확보 등이 거론되는 것은 ODA를 활용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1 일 각의에 백서를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