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에서 우리말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언론인 들이 모국에 모여 한민족 네트워크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場)인 추계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5 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연합뉴스 신 사옥 17층 다목적홀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의 130개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인 사단법인 세 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회장 이승봉)가 주 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구촌 행복 시대와 한민족 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이날부터 닷새 동안 서울, 경기도 양평•여주,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 열린다.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네팔 등 17개국에서 60여 명의 언론인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이승봉 회장의 개회사, 송현승 연합뉴 스•연합뉴스TV 사장의 환영사, 축사, 기념촬영, 만 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봉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인 언론인들은 700여만 재외동포의 눈과 귀가 돼 주며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언론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자 랑스러운 재외국민으로, 애국자로 역사에 길이 남 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얼과 혼이 담겨 있는 한 글 언론 매체를 운영하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심어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 낸다"고 격려했다. 송현승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인터넷과 모 바일 시대를 맞아 언론 환경도 바뀌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언론사들도 대부분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재외동포 언론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한국과 세계 가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 했다. 이어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신사 옥 건립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2007년 한민족센터를 출범시켜 한민족 뉴스의 허 브 역할을 자임한 만큼 여러분과 손잡고 재외동포 사회와 재외동포 언론의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개회식과 만찬에는 김성곤 민주당 의원,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김 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윤영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명예원장, 이 상기 아시아N 발행인, 이혜미 가수, 조성환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다. 한인 언론인들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의주 로의 레지던스호텔 바비엥에서 '국내 언론인과 해 외 언론인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 동포 언론의 발 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연 뒤 조규형 재외 동포재단 이사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한다. 7일에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참존화장품 공장 을 돌아보고 경기도 양평으로 이동해 김선교 양 평군수와 만나 '쉬쉬놀놀공화국' 선포의 의미 등을 듣는다. 쉬쉬놀놀공화국이란 두물머리, 세미원, 용 문산 관광지, 남한강자전 거길, 물소리길, 쉬자파크 등 양평군이 자랑하는 관광명소에서 쉬고 놀며 휴 식과 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한 명칭이다. 8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양평과 여주 팸투어에 나 선다. 이번 대회는 연합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 재 외동포재단, 양평군청, 은평구청, SH공사, 한국불교 문화사업단, 참존화장품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