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남쪽 케손 주(州)에서 19일 대 형 트럭 1대가 버스 등과 연쇄 충돌해 20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 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ABS-CBN방송과 dzMM라디오 방송 등은 현지 경찰과 병원 소식통을 인용, 이날 오전 케 손 주 아티모난 지역에서 트럭과 버스 등 차량 7대가 관련된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전 했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 1명 등 19명이 현장 에서 사망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부상자 1명도 숨졌다고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 이 밝혔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한 57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빗길을 달리던 대형 트럭 1대가 앞서 가던 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은 뒤 충격을 받은 버스가 마주오던 트레일러와 밴 등 차량 5 대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충돌사고로 주변 도로가 막혀 극심한 혼잡 이 빚어졌다. 당국은 트럭 운전사 부주의와 엔진고 장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