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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도 발음기호가 있다”

등록일 2013년09월28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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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와 지게 발음할 때나 표기할 때나 'ㅐ'와 'ㅔ' 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연모나 사물 을 나타내는 낱말 중에는 '-개'나 '-게' 로 끝나는 명사가 많은데, 이것도 결 국 'ㅐ'와 'ㅔ'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런데 표기에서 '-개'와 '-게'를 구별하 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말에 실제로 존재하는 낱말을 보면 '-개'로 끝 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보 기를 들어 보면 (1)과 같습니다. (1) 덮개, 날개, 끌개, 깔개, 찌개, 베 개, 털개, 싸개, 쓰개, 뜨개, 지우개, 가 리개 이들은 하나같이 동사의 어간에 '- 개'가 붙어서 된 명사이며, 그 뜻은 '~ 하는 기구나 연모' 또는 '~한 사물'입 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덮-개"는 동사 '덮-'에 '-개'가 붙은 명사이며, 그 뜻은 '덮는 연모'입니다. 엄격히 따지자면 짜임새가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에서는 (1)과 같 은 부류로 기억해도 좋은 것으로 (2) 의 낱말들이 있습니다. (2) 밑씻개, 부침개, 발감개, 빗치개, 무지개, 마개 이에 비하여 '-게'로 끝나는 낱말은 많지 않습니다. 다음 쪽의 (3)을 기억 해 두면 됩니다. 이 '-게'도 의미 기능 은 '-개'와 같습니다. (3) 지게, 집게, 족집게 현재 형태는 '-게'가 아닙니다마는, 어원적으로 '-게'와 관련 지어 기억해 두어도 좋을 만한 것으로 "쇠코뚜레, 써레, 얼레" 들이 있습니다. "뚜레"는 " 뚫-게"에서 왔고, "써레"와 "얼레"는 각각 "썰-게"와 "어르-게"에서 온 것으 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동기 호칭 아내의 언니는 '처형'이라 부르며, 아내의 여동생은 '처제'라 부른다. 간 혹 처제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도 있 으나 '처제'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아 내 언니의 남편, 곧 손위 동서는 '형 님'이라 부른다. 다만 자기보다 나이 가 적을 경우에는 '형님'이라 하지 않 고 '동서'라고 한다. 남자들의 서열에 서 아무리 손위라 할지라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면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내 여동생의 남편, 곧 손아래 동 서는 '동서, ○ 서방'이라고 부른다. 자 기보다 나이가 많다면 '동서'라고 한 다. 나이가 많더라도 서열상 손아래 이므로 '형님'이라고 하지도 않고, 또 손아래이긴 해도 나이가 많으므로 ' ○ 서방'처럼 낮추어 말하지도 않는 것이다. 제공: 한글학회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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