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와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보니파시오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한인회 임원 및 지부장, 재향군인회 엄익 호 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및 회원, 다수의 한인동포 등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인총연합회 노광현 부회장의 사회로 개식선언, 국민의 례에 이어 한인총연합회 김근한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의 대통령 기념사, 참석 자 전원이 3.1절 노래제창, 민주평통동남아북부부협의회 이영백 회장의 만세삼창, 가야금 연주자 정민지 양의 “한 오백년”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인총연합회 김근한 회장은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 람이 자주 하는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 것으로써 자손 만대에 일러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 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로 시작하는 독립선 언문을 낭독하면서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 우 리조상의 삼일절 정신을 알리고자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가 대신 읽은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우 리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변화를 거 부하는 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필리핀에서 첫 번째 삼일절 행사를 한인총연합회와 함께 진 행 할 수 있어 오늘 참석한 교민들께 감사 드 린다며, 앞으로는 많은 교민과 동포 2세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