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의료서비스 열악’해외공관에 원격진료 체제 도입

우즈벡·르완다·가나 등…분당 서울대병원과 협력

등록일 2013년09월21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사 는 동포 A(70)씨는 지난해 여름 현지에서 큰 교통사 고를 당한 후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1년 가까이 통증에 시달리던 A씨는 우즈 벡 주재 우리 대사관에서 화상진료 서비스 를 시작했다는 이야기에 지난 7월 3일 대사 관을 찾았다. A씨는 원격 연결된 분당 서울대병원 전문 의로부터 재수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 고 곧바로 한국을 방문해 2차례 수술을 받 은 뒤 회복 중이다. 외교부는 올해부터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외국의 일부 공관에 원격 화상진료 체계를 도입, 한국에 있는 의사(분당 서울대병원)와 연결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인터 넷망 지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맡 았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지난해 분당 서울대 병원측으로부터 원격 화상진료를 검토해 보 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우리 IT와 의료기술 을 활용,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의 공관 에서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 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즈벡 대사관은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 4 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약 1시간 동안 우 리 교민과 공관원 등을 대상으로 화상진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공관에 설치된 대형모니터와 노트북에 설 치된 화상진료 프로그램을 통해 분당 서울 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나 질환별 전문의로 부터 진단을 받는 식이다. 우즈벡 대사관 관계자는 "진료신청이 꾸 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보통 1주일에 3∼4 명 정도이며 많은 경우에는 3명으로 제한한 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르완다에서 인터넷망 속 도 개선 등 기술적 문제를 손보는 작업을 진 행하고 있으며 가나에도 조만간 한인회관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우선 피지에 설치하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망 개통 이 완료됐으며 곧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로 허리디스크와 뇌타박상,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대상으로 하며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현지병원에서 판독이 어려운 경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국자는 "의료사정이 열악한데도 인프 라가 역부족이라 화상진료가 불가능한 곳도 있다"며 "예산과 기술적 제약, 현지 의료법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진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양한준 기자1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