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한국인 1명이 또다시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 이 발생했다. 13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목격 자 등에 따르면 사업가 김모(50) 씨가 이 날 새벽 3시(현지시간) 남부 민다나오 카 가얀데오르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필리핀 현지에서 피 살된 한국인 수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 다. 범인은 김 씨의 방안에 있던 금고에 서 20만 페소(500만원)를 털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범인 이 쏜 것으로는 보이는 총탄과 탄피가 발 견됐다. 김 씨는 카가얀데오르 지역에서 의류 도매업에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 찰은 일단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으로 보 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에만 8명의 한국 인이 피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