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회 장 김진숙)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 여 의도 KBS홀에서 필리핀의 코피노와 빈민층 아동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모금음악회 '동행'을 연다. 이 음악회는 올해 4회째로, KBS교 향악단과 함께 마련하는 것이다. 국내 입양아동들로 구성된 이스턴 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사계절 메 들리'를 시작으로 KBS교향악단이 최 희준 교수의 지휘로 스메타나의 교향 시 '나의 조국' 중 '샤르카', 생상스의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작품 103', 스트 라빈스키의 '불새'를 연주한다. 또한, 세게적인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따 뜻한 무대를 꾸민다. 그는 운파 임원 식 재단이 수여하는 '운파 임원식 음 악상'을 수상했고, 2009년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평론가들의 극찬과 대중 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동양인 최 초로 우승했다. 코피노는 'Korean'과 '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 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 세를 말한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코피 노와 빈민층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 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스턴칠드런 데이케어센터(주 간보호시설)를 현지 앙헬레스와 바 기오 두 곳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아동 대상의 피딩(수유) 서비스와 4개의 데이케어센터 개보 수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스스로 아동을 위한 교육 역량을 갖출 수 있 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진숙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많 은 아동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속 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비를 마련하고자 음악회를 기획 했다"면서 "코피노와 그 가족 그리고 빈민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4번 째 음악회에 많은 분이 동행하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생명 존중 가치 실현을 위해 1972 년 고 김득황 박사가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받들어 설 립한 사회복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