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 세종학당재단 국외 파견 한국어 교원 교류의 날'을 개최했다. 2012년부터 국외 파견 한국어 교원 교류 행사를 열어온 재단은 이날 파견 활동을 마친 교원과 올해 파견될 예정인 교원 등 70여 명 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지난해 파견 활동을 마 치고 귀국한 교원 21명의 공로를 격려하고자 이들을 명예교원으로 위촉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 爾)시의 세종학당 교원으로 1년간 활동한 함 윤주(32•여) 씨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학습 열기에 가르치는 보람이 컸다"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 더 많은 교원이 필요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해외로 나가는 교원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경험을 전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세종학당에 교원으 로 파견될 예정인 이현국(39) 씨는 "교재 '세 종한국어'를 활용한 교수법 강의와 활동을 마 친 선배들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이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놓았다. 재단은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늘어나는 한국 문화 수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자 2012년 부터 세종학당에 한국어 전문 교원을 파견하 고 있다. 지난해까지 133명이 활동했고 올해 는 90명을 학당으로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