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 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생태보호구를 설정하기로 했다 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전했다. 이는 중국의 인공섬 및 활주로 건설과 맞 물려 해당 지역에 대한 실효지배를 기정사실 화하려는 것으로 보여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 을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필리핀, 베트남 등 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런 방침은 해양정책과 관계가 있는 중앙 및 지방정부 책임자가 참가 한 가운데 지난 22~2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해양공작회의'에서 결정됐다. 회의에서는 스프래틀리 제도에 생태보호구 를 설치하는 방안과 심해 및 극지개발 추진 등을 향후 중점 추진 방안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동중 국해 및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영토주권과 해양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을 재 확인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