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의 방송 프로그램이 한국 에서 촬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겨울관광을 알 리기 위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 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7개 국 가 방송 프로그램의 한국 촬영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8일에는 말레이시아 방송사 'Astro Ria'에서 다음 달 방영할 무슬림 드라 마가 강원도(비발디파크, 남이섬, 춘천, 화천 산천어축제장), 경기도(포천허브아일랜드, 원 마운트), 서울(N서울타워, 삼청동, 청계천)과 인천공항에서 촬영된다. 드라마는 출장으로 한국에 온 남녀의 이야 기이며 총 20개 에피소드 중 8개 에피소드에 우리나라 겨울 축제와 눈, 스키장이 등장한다. 필리핀 방송사 GMA Network는 다음 달 'Biyahe ni Drea(Drew's Travels)'라는 프로 그램을 한국에서 촬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지 유명 방송인이 진행 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2월 15일부터 방송 관계자 9명이 한국을 방문해 강원도, 경기도, 서울에서 촬영한다. 태국 'Wow Wan Wan'이라는 프로그램도 다음 달 한국에서 촬영된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RCTI 방송사의 예 능 프로그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에서 촬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4부작으로 편성돼 2월말에 방영된다. 아울러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서도 올해 11월과 12월 한국의 겨울을 배경으로 한 방 송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정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 최근 동남아지역에서의 한국 방문은 단체관 광에서 급격히 개별여행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별관광객 대상 관광홍보에는 인터넷이나 SNS 등 다양한 채널이 활용되고 있지만, 방 송매체가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 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