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1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 서 미국 AES사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 인 MPPCL과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잠발레스주 마신록 지역 에 600MW 규모의 초임계압(Super Critical)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임계압 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 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것 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3년 3월부터 이 프로젝트의 정보를 입수하고 필리핀의 전력 수요를 파악해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 난 달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를 받은 뒤 계약에 성공했다"며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맺어진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