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테러와 필리핀의 치안 불안 등으로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불안이 커 지는 가운데 재외국민의 안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실과 IOM이민정책 연구원은 1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 관에서 '재외국민의 안전과 보호: 재외국민 보호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재외국민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주제로 황태정 경기대 교수가 발표하고, 외교부 재 외동포영사국 정진규 심의관•국민권익위원 회 김승조 재정경제심판과장• 동국대 최응 렬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IOM이민정책연구원은 "재외국민이 각종 범죄 피해에 노출돼 있지만 제대로 된 법적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관련 법률 제정 의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 했다"고 설명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살인•강도 등 범죄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5천952명에 달한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31명이 실종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지난 6월 16명의 의원을 대표해 '재외국민의 보호에 관한 법 률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