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대사는 지난 12월 9일부터 11일 까지 겸임국인 팔라우를 방문하여, 10일 Tommy Remengesau, jr. 대통령에게 신임장 을 제정하고, 한-팔라우 수교 20주년 리셉션 을 개최하는 등 팔라우대사로서 공식적인 활 동을 개시했다. 김 대사는 지난 20년간 양국간 우호협력 관 계가 지속 강화되어온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신임대사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 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우 Remengesau 대통령은 한-팔라우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김재신 대사는 팔라오 방문 첫째 날인 9일에 는 한인 위령비에 헌화하고 일제의 의해 강제 징용되어 팔라 우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우리 선조들의 넋을 달랬다. 한-팔라우 수교 20주년 을 기념하여 한인 위령비를 새롭게 보수하여 보다 말끔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김 대사는 헌화 후 한인회 관계자들과 향후 위령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 안에 대해 협의했다. 팔라우 방문 첫째 날 저녁에 김재신 대사는 팔라우에 거주하는 한인교민들과 간담회를 개 최하고 우리 동포들의 생활상과 애로, 건의 사 항을 청취하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특히, 지난 10월 제9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 에서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공로가 인정되 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민주평통자문회 의 팔라우지회 하순섭 위원에 대한 훈장 전수 식이 진행되어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 모두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순섭 자문위원은 1975년 팔라우공화국에 수산회사를 차린 후 현재 건설업을 비롯 관광, 무역, 쇼핑센터, 부동산, 레스토랑 등 무려 23개 분야에서 사업을 일구어낸 입지적인 인물이다. 팔라우는 95년 3월 22일 팔라우 국가로는 9 번째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으며, 현재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겸임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