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DFA) 화요일 밤 서울의 집중호우로 인한 필리핀 자국민의 피해가 없다고 보도하며 한국의 80년 만의 폭우에 대해 한국의 필리핀 커뮤니티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뉴스에이전트는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 100미리가 넘는 푹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하면 동작구에는 1942년 이후 처음으로 시간당 141.5미리의 강수량을 보인 최악의 폭우라고 보도했다.
CNN은 10일 추가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폭우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었으며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CNN은 수요일 폭우가 완화되었지만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침수지역에 추가로 300미리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오전 11시 기준 기록적 폭우로 인해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9명·실종 6명·부상 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9일 오전 6시 기준 7명에서 한 명 추가된 것이다. 추가 사망자는 이날 오전 4시27분께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돼 숨진 A씨로 알려졌다.
8일 오후 6시50분 서울 동작구에서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 작업하던 구청 직원 B씨는 감전돼 숨졌으며, 8일 오후 8시29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는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와 하수구 부근에서는 역류된 물살의 압력으로 열린 멘홀에 남매 2명이 빠져 실종됐다. 또 경기 광주시의 하천이 범람하면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들 4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고립되어 있다가 구조된 이재민이 88명에 달하며, 경기도가 77명오로 가장 많았고 강원 6명, 인천 5명이다.
소방당국은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269세대 399명이다. 이 중 179세대 30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9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거주민 60세대 120명과 경기 광명 지역 주민 68세대 108명 등은 임시대피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 수는 441명이다. 이재민과 피해치는 집계가 계속됨에 따라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대본은 경보 3단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피해 가옥 및 상가의 수가 2600여건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