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 수요일 미얀마 양곤의 파순둥 마을에서 시위대가 구호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AP 사진)
필리핀 외교부(DFA)는 최근 야당 지도자 4명이 처형된 데 이어 위협과 폭력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얀마 내 필리핀인들에게 미얀마를 떠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
DFA는 성명에서 "필리핀 정부가 강제 대피 절차를 밟는다는 뜻"인 '경계 4단계' 권고를 미얀마에 대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DFA는 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지 석 달 만인 2021년 5월 6일부터 미얀마의 OFW들에게 출국을 권고해 왔다.
지난 5월 이후 미얀마에서 송환된 필리핀인은 모두 701명이다. 여전히 미얀마에는 460여 명의 필리핀인이 남아 있다.
DFA는 계속되는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얀마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OFW들의 우려를 인정하지만, 하지만, 해외에 있는 모든 필리핀 사람들의 안전과 보안은 필리핀 정부의 최우선 사항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DFA는 "해외에 있는 필리핀 동포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경보 레벨 4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얀마에 남아 있을 것이다. DFA는 상황과 그에 상응하는 경계 수준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남아있는 필리핀 사회의 특정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DFA는 아직 미얀마에 머물고 있는 필리핀 사람들은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하고 공공장소를 피하고 대피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양곤 주재 필리핀 대사관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요구는 계속해서 경계하고, 조심하고, 조심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외출을 피하거나 현지 여행을 연기하라"고 글을 올렸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