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정유회사인 페트론은 동 사가 운영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인 바 탄 주 리마이 정유소 확장계획을 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 다. 현지 매체 비지니스 월드 등이 이같 이 전했다. 동 사는 지난 5월, 향후 3년간 필리핀 과 말레이시아의 설비투자에 10억 달러 (약 1080억 엔)을 투입할 것이며, 이 중 약 6억 달러를 리마이 정유소 보일러 신설에 충당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페트론의 라몬 안 사장은 9일, 유가안정과 더불어, 중소업자가 판 매하는 저가 석유 제품이 원유 공급 기 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가 제품이 나도는 배경으로는, 지난해 물품세 인상으로 인해 석유제품의 밀수 가 횡행하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페트론의 올 1분기 결산은 매출이 4% 감소한 1246억 페소, 순이익은 78% 감소한 12억 페소였다. 올해 순이익은 80~90억 페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된다. 페트론은 현재 필리핀과 말레이시 아에 약 3000개소(말레이시아는 약 650개소)의 급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약 6000개로 확대할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