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테주는 9월 둘째주에 급격한 뎅기 발생으로 인해 재해위험지역으로 선포했다.
카비테주 보건담당자인 조지박사는 2015년 1월부터 9월 12일까지 3,904건의 뎅기가 발생하여 1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조지박사에 따르면 금년도 뎅기발생건수는 지난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증가한 수치라며, 뎅기가 발생하는 연령대는 신생아부터 83세 이르는 노인에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박사는 뎅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다스마지역이고 두 번째로 제너럴 트리아스, 트레스 마티레스 지역이 뒤를 잇는다며 당분간 뎅기에 주위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뎅기열(영어: Dengue fever, 문화어: 뎅구열)은 모기가 매개가 되는 뎅기 바이러스(dengue virus)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강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영어로는 "break bone fever"라고도 부른다.
근육통, 관절통을 동반한 고열과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 증세이며 경우에 따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말라이아나 황열병에 비해 사망률은 훨씬 낮으나, 특별한 예방주사나 치료제는 없다. 잠복 기간은 4일에서 7일이며, 발병 때는 오한을 동반한 갑자스런 고열이 3일 정도 37도 정도까지 올랐다가, 하루 정도 39도 정도까지 상승하여, 2일 정도 다시 짧게 해열되는 M자형 열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두통, 안와(Orbit) 통증,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식욕부진, 복통,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발병후 3 ~ 4일 후에 가슴에서 비특이성의 발진이 나타나서, 사지와 안면에 퍼진다. 사지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3 ~ 7일 정도로 소실 복구한다. 치사률은 0.01 ~ 0.03 %이다
증상이 생긴 후 6~7일까지 IgM 항체가 검출되며,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세포배양으로 검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절지동물 매개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피부발진을 초래하는 질환과 혼동될 수도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요법이 전부이다. 뎅기출혈열은 혈관허탈에 대한 수액보충과 산소요법으로 많이 나아지지만, 중증은 혈장 투여도 필요하다. 과다주입하면 해로울 수 있으며, 충분한 양의 수액보충을 시행한다. 그러나 헤파린과 아스피린은 금기이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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