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The 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DOST)는 필리핀 뎅게열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모기 퇴치 기구를 발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필리핀 전역에서 9월 한달 동안 뎅게열병 환자가 무려 5만4600명 이상이 발생됐으며 그 중 429명이 사망해 올해 뎅게열병의 발병횟수가 작년보다 통계적으로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몬테호(Mario Montejo)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렇게 심한 뎅게열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몬테호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9월15일(수) 모기를 잡을 수 있는 기구를 발명했고 이 기구는 모기나 다른 해충들의 뎅게 혹은 다른 질병들의 전염 또한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몬테호 장관은 “이번에 발명된 모기 퇴치 기구는 일반적인 원형 통에 검은 색깔로 칠해져 있고 라와닛 나무(Lawanit wood·필리핀의 나무 중 한 종류)와 유기 용액이 모기를 끌어들인다. 라와닛 나무는 모기들이 알을 낳기 위해 몰려오기 때문에 유인하기 좋으며 통 속에 있는 유기 용액은 통 속으로 들어온 모기와 유충들을 완벽하게 죽인다”고 말했다.
몬테호 장관은 이 모기 퇴치기구를 메트로 마닐라에서 실제로 실험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과학기술부는 다음주 한주간 모기 퇴치 기구를 마카티와 케존 지역 500 가구에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실제로 실험 해본 결과가 효과적이라면 필리핀 전체에 보급할 것이다”고 몬테호 장관은 말했으며 이번에 과학기술부에서 발명한 모기 퇴치기구가 정말 효과적이라면 필리핀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30페소인 이 검은통으로 뎅게열병 방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바로 기자 [자료출처: 마닐라 타임즈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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