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메트로마닐라개발당국(MMDA)에 문자 메세지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개발 당국의 새 도로 안전 프로그램인 안전-반-범죄(safety-anti-crime)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안전-반-범죄 제도는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으로부터 피해 혹은 범죄 신고를 휴대폰 메세지를 통해 실시간 제보 받는 서비스로 택시 기사와 강도의 계획 범죄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한 범죄 소탕을 위해 고안됐다. 지난 주 제보자의 대부분은 여성, 학생, 필리핀 해외 노동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등 대중교통을 타다가 불안감을 느끼거나 범죄가 발생할 것 같은 경우 혹은 범죄를 당한 경우 차창 밑에 적혀진 택시 회사와 택시 번호를 글로브 0917-561-8709 또는 스마트 0920-947-2116으로 문자를 보내면 신고가 접수되며 신고된 정보는 향후 참고를 위해 메트로 베이스 시스템에 저장된다.
한편 MMDA는 각 통신사와 협약을 통해 기억하기 쉬운 번호를 신고 번호로 수정할 것이며 본 제도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대중 교통과 택시 승차장에 관련 스티커와 신고 번호를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 불레틴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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