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냐케 소재 카지노에서 수일간 슬롯머신 도박을 하며 속임수를 써 40만페소를 사취하다 적발된 일본인과 한국인이 이민청 구치소에 수감됐다.
마르셀리노 리바난(Marcelino Libanan) 이민청장은 두명의 외국인이 경찰에 고발된 형사 사건에 보석금을 지불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급했으며 지난 7일에 파라나케 경찰본부로부터 비쿠탄 이민청 구치소로 옮겨져 현재까지 구금되어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리바난 이민청장은 “이번 일로 그들은 법원으로부터의 형사 처분에 직면하게 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으로써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청 참모장인 노르만 탄싱코(Norman Tansingco) 변호사에 따르면 두 외국인은 4월29일 늦은 오후에 파라냐케, 바랑가이 산토 니뇨(Bgy. Sto. Niño)의 필리핀게임유흥공사(Philippine Amusement and Gaming Corp., PAGCOR) 카지노 내에서 경찰에 의해 처음 체포됐다.
PAGCOR 관계자는 몸에 숨긴 장치와 슬롯머신의 레버를 가는 철사를 이용해 연결한 후 이 장치를 이용해 수일간 카지노의 슬롯머신에서 부정을 저질러온 외국인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이들은 파라냐케시 검찰청에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PAGCOR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이 장치를 이용하여 슬롯머신으로부터 약 40만페소 상당의 토큰을 받아내며 너무 많은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며 “비행 위험”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들을 와치리스트(Watchlist)에 올리도록 이민청에 요청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용의자는 관광객으로 입국한 반면 그의 한국인 동반자의 입국 기록은 없어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BI 뉴스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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