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체조 신동 카를로스 율로(22세)
필리핀의 체조 신동 카를로스 율로(22세)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시니어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미 마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율로는 토요일 아스페어돔(Aspire Dome)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도마와 평행봉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율로는 14,800점으로 은메달을 딴 일본의 타치바나 시가와 3위 한국의 김한솔을 꺾고 남자 도마에서 우승했다.
2020 도쿄올림픽도 평행봉 종목에서 15,167점으로 일본의 츠요시 하세가와와 중국의 인더항(14,7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그는 또한 목요일에 열린 남자 종합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십을 마친 율로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리버풀에서 열리는 세계 예술 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따내며 경기력을 입증했다.
2018년 도하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율로는 올라운드 및 마루운동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는 마루 운동에서 동메달을 땄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필리핀인이자 최초의 동남아시아 남자 체조 선수가 되었다. 2019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기계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율로는 마루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예술 체조에서 필리핀 최초의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