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11-19
 

제5회 필리핀한글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15일(월)-16일(화)까지 1박2일로 따가이따이 그린파파야 호텔에서 12개 학교 7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매년 시행해 오던 교사연수회가 전년도에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시행치 못했으나 올해 연수회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당일 개회식에서 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인 신용기 교장(글로벌크리스챤아카데미)는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 12개 한글학교 1,2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말없이 헌신하고 봉사하는 200여명의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하고 이혜민 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 붐이 일면서 한국어는 세계 언어 영향력 9위인 글로벌 언어로 발전했다”며 “이곳 필리핀을 토대로 세계로 시야를 넓혀 세계 속의 인재를 길러내는 교사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인회총연합회 박일경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글학교 교사들은 민간외교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귀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 부회장인 박정희 교장(싱가포르 한글학교)은 “필리핀은 한글학교협의회를 통해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잘 되어 모범적인 협의회로 인정 받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영향을 주는 단체”라고 말했다.

당일 행사의 강사는 기조 강연에 박갑수 교수(서울대명예교수, 재외동포진흥재단 이사)가 ‘재외동포 교육과 민족어 교육의 자세’, 특강1에 홍세기교장(한국아카데미)이 ‘재외 국민 자녀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특강2에 손진원교사(한국국제학교 초등부장)가 ‘수업 전문성 신장과 사고력 교육’ 특강3에 박갑수 교수가 ‘한국어 교육에서의 교수법’을 강의했고 마지막으로 각 지역에서 참가한 한글학교 교사들이 3개조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하고 발표했다.

한편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박희양 상임이사는 한글학교 교재 보급과 신청 및 자료 소개를 통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 후원과 관심을 설명했다.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는 금년에 8년째로 그동안 필리핀 교사연수회 주관 5회, 동남아 한글학교협의회 교원연수회 참가 4회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교민가정의 한글교육에 주력해 왔다. 특별히 동남아 한글학교협의회장에 피선된 박남수 교장(쉐마학교장, 협의회 부회장)은 “필리핀 한글학교협의회가 동남아지역에서만이 아닌 세계한글학교협의회 조직에도 일조 할 수 있을 만큼 능력이 있는 협의회가 되어서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고광태목사(카비테한글학교장)는 ”금번 행사를 위해 재외동포재단, 한국대사관, 한인회총연합회,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관심을 가져 주어서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료제공: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