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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바나나 시장 쟁탈전 가열

등록일 2022년06월13일 12시2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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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나나 (사진 비즈니스미러)

 

 

비즈니스미러는 아시아 주요 바나나 시장에서 필리핀의 점유율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혼란으로 대체 구매자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던 중남미 바나나 생산업체들에 의해 잠식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필리핀 바나나 재배자 및 수출업자 협회(PBGEA)는 에콰도르 등 중남미 바나나 수출업자들이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제품을 덤핑 판매할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PBGEA 전무이사 스테픈 A. 안티고스는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이 폐쇄되면 에콰도르와 다른 중남미 생산자들이 아시아를 최우선으로 하는 바나나 대체 시장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티고스는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길어지면 중남미 바나나 수출국들도 2008년과 2009년에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를 전환했었던 경우처럼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덤핑이 필리핀 바나나 수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그것이 더 낮은 가격에 팔리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이익을 잃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그들은 우리의 아시아 시장에 여분의 바나나를 버리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잃기 보다는 더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또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 생산자들이 우리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것이고 우리는 그 가격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안티고스는 중남미 생산업체들의 값싼 바나나가 필리핀을 일본, 한국, 중국과 같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 바나나 수출국인 필리핀은 중남미와 베트남 등 인근 아시아 생산국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아시아 시장 바나나 공급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안티고스는 "우리는 그것이 전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중남미 국가 최고 시장인 러시아에 대한 바나나 수출이 물류·무역 제재로 중단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콰도르산 바나나 가격은 폭락했고 바나나는 수요의 붕괴로 썩게 됬다.

에콰도르는 매년 러시아에 약 150만 톤의 바나나를 수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약 17만 톤의 바나나를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바나나 공급국은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다.
에콰도르, 멕시코, 과테말라는 일본에 대한 바나나 수출에서 필리핀에 뒤지고 있다. 에콰도르는 필리핀의 844,307 MT에 비해 136,390 MT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 2위이다.

다만 필리핀이 국내 생산 감소와 펜데믹으로 인한 품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본으로의 중남미 생산자 출하량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는 지난 2년 동안 일본에 7만 MT의 바나나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던 평균 2만 MT의 물량에 비해 크게 늘어난 양이다. 과테말라의 일본 수출도 지난해 1만 MT에서 2만5000 MT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필리핀은 바나나 공급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간 수출량은 지난 8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중남미 바나나 수출업자들은 한국에서 필리핀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기 위해 그들의 경쟁적인 이점, 특히 낮은 관세를 이용해 왔다.

에콰도르는 2017년 18MT에 불과했던 바나나를 연간 약 27MT를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반면 콜롬비아는 꾸준히 25만MT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중남미 바나나 생산업체들의 덤핑 위협은 필리핀이 일본 수입업체와 소매업체들의 구매가격을 높이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필리핀은 중남미 생산자들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4년 연속 세계 2위의 바나나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국제기구의 '국제무역 바나나'라는 제목의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 바나나 수출량은 2.529MT로 2020년 출하한 3.808MT보다 33.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닐라서울편집부
 

최현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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