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PVAI) 후원 바자회' 오픈 행사
지난 6월 28일~29일, 따귁시에 위치한 PEFTOK 한국전쟁 기념관에서 '필리핀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PVAI) 후원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필리핀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PEFTOK VETERANS ASSOCIATION INC/회장 조베나 다마센)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필리핀 지회(회장 이종섭)와 재 필리핀 해병전우회 연합회가 주관했다.
환영사에서 필리핀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 조베나 다마센 회장은 "오늘 바자회는 재향군인회 필리핀 지회와 해병전우회 연합회 주관하여 주셔서 기쁘고 뜻깊은 날입니다. 바자회에 참가해주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니그룹의 장재중 회장은 격려사에서 "제 인생의 절반 가까이 필리핀에 살면서 한번도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이 없었을것이라 생각하며 두 나라의 두터운 우정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필리핀 지회 이종섭 회장은 "2024년 한.필 수교 75주년과 필리핀군 한국전 참전 74주년을 맞이하여 참전용사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은의 마음으로 한국전참전용사회의 재정기금을 마련하고자 바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참전용사 후손 4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으며 특별히 한인총연합회 심재신 직전회장의 아내인 황희숙씨가 특별장학금을 참전용사 후손 1명에게 전달했다.
바자회에는 한국식품, 한국화장품, 의류, 한국음식 및 반찬류, 아이타족 목청, 사가다산 송이버섯, 자동차 소모품 등 다양한 전시 및 판매 물품이 준비되었다.
특히 한국식품과 화장품 부스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바자회는 판매수익의 일정부분을 참전 용사협회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부스 사용료는 무료로 제공됐다. 이로 인해 한인 사회의 단체 및 개인들이 자유롭게 전시와 판매를 할 수 있었고, 단순한 판매의 장을 넘어,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작용했다.
또한 후원 물품은 단체나 개인이 후원한 물품과 개인이 수집한 중고 의류, 모자, 신발, 일반 잡화 등이 포함되었다. 이 물품들은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수령하거나, 개인이 직접 협회에 연락해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바자회는 필리핀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바자회는 필리핀 내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함이며 필리핀 현지 주민들과 한인 동포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