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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55년 임무 마치고 퇴역

등록일 2024년06월08일 22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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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F-4E 팬텀 4대가 지난 9일 49년 만의 국토순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수원상공 모습. 연합뉴스

 

'하늘의 도깨비', '미그기 킬러' 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온 F-4 팬텀 전투기가 55년간 임무를 마치고 7일 퇴역했다.

한국 공군은 이날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F-4 팬텀 퇴역식이 거행했다. 공군은 7일 경기 수원기지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F-4 팬텀 퇴역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역대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했으며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강호필 합동참모차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팬텀과 함께했던 역대 조종사·정비사들과 방산업체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시 행사장에 마련된 빈 의자 '호국영웅석'에 조종 헬멧과 태극기를 헌정한다. F-4 팬텀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조종사들을 기리기 위해서다.

공군 10전비 김도형 소령과 강태호 준위에게는 팬텀 퇴역 시까지 조종과 정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 공로로 국방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팬텀이 마지막 비행을 마친 뒤 조종사들은 신원식 장관에게 팬텀의 조종간을 증정하며 임무 종료를 보고했다.
조종간을 건네받은 신 장관은 팬텀 기체에 '전설을 넘어, 미래로!'라고 적고 기수에 축하 화환을 건 뒤 명예전역장을 수여됐다.
팬텀이 미국에서 처음 출고된 1958년에 태어난 공사 29기 예비역 조종사들도 함께 명예전역장을 받았다.
55년 전 미국에서 인수한 첫 번째 F-4 팬텀을 직접 몰고 왔던 노장도 고별사를 보냈다.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예비역 공군 소장)는 "팬텀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외쳐봅니다. 하늘의 도깨비, 굿바이 팬텀! 팬텀이여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F-4 팬텀의 퇴역과 함께 영공방위의 임무는 우리 기술로 개발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이 이어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팬텀의 '후배 전투기' F-16, KF-16, FA-50, RF-16, F-15K, F-35A가 축하 비행을 펼치며 대미를 장식한다.

공군은 F-4D와 함께 개량형인 F-4E, RF-4C 등 총 187대의 F-4 기종을 운용했으며 이 가운데 F-4D와 RF-4C는 2010년과 2014년 각각 퇴역했다.
팬텀은 소흑산도 대간첩 작전과 미그기 귀순 유도, 옛 소련 핵잠수함 식별과 차단, 러시아 정찰기 차단과 퇴거 작전 임무 등을 수행했다.
연합뉴스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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