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김선호 차관과 필리핀 국방부 이리네오 에스피노 선임차관 사진 연합뉴스
해외 순방 중인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리네오 에스피노 필리핀 국방부 선임차관과 '제3차 한-필리핀 국방협력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 차관은 방위산업, 인적교류, 연합훈련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선호 차관은 현재 추진되는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우리 방산기업이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에스피노 차관은 FA-50, 호위함 등 기존에 필리핀이 도입한 한국 무기체계가 필리핀군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하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 격상 추진에 합의한 만큼 국방 분야에서 협력도 더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김 차관은 올해 한·아세안 관계 수립 35주년 계기 아세안 국가들과 국방·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라며 "양국 차관은 앞으로도 한반도 및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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