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는 4월1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엄현종 현회장의 연임을 공표했다. 사진 뉴스게이트

500여 회원사를 둔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엄현종)는 지난 4월 18일 마카티 스포츠클럽(Makati Sports Club)에서 '제29회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엄현종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KCCP의 29주년을 기념하고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민주평통 필리핀지회 김대중 회장, 재향군인회 이종섭 회장,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장재중 이사장, 이관수 고문, 박일경 고문, 이호익 고문 등 여러 기관/단체 및 진출기업의 대표와 원로들이 참석하고 필리핀한국경제 협의회(Philippines-Korea Economic Council), 필리핀KOICA 펠로우스협회 등 필리핀 협력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엄현종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회원들 간 네트워킹 및 친목 도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필리핀에 거주하며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여러 한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필리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하며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 대사관도 필리핀에서 사업하시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전략적 위치 덕분에 아세안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 간 외교 관계 수립 75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앞으로도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PEZA(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의 테레소 오 팡가 국장(Teresso O. Panga, Director General)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의 이수정 관장을 초청하여 향후 필리핀 경제전망과 한.필 무역관계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재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