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란과 안전을 위해 사이렌과 경광등과 같은 일명 '왕-왕'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필스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사망한 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이 시행한 일명 '왕-왕' 금지 정책과 유사한 사이렌과 경광등 사용을 금지했다.
말라카냥은 보다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도로와 교통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행정명령 18호를 발령했다.
루카스 베르사민 행정장관은 11일 목요일 발표한 행정명령은 "사이렌, 경광등 및 기타 유사한 신호 또는 점멸 장치의 무단 및 무분별한 사용이 만연하여 교통 혼란과 안전하지 않은 도로 환경을 초래한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라고 금지사유를 명시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정부 관계자와 직원이 사이렌이나 경광등을 무단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행위는 해당 법률, 규칙 및 규정에 따라 처벌된다. 18호 행정명령의 면제 대상 차량은 필리핀군(AFP), 국가수사국(NBI), 필리핀 경찰(PNP), 소방차, 병원 구급차 및 기타 응급 차량이다.
행정명령은 "이러한 관점에서 모든 정부 관계자와 직원들은 사이렌, 돔 조명, 경광등 및 기타 유사한 장치의 사용이 비상 상황에서만 허용되며 비상 구조원의 편리하고 안전한 통행을 보장해야 함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1973년에 발표된 대통령령 96호는 돔 조명 및 경광등을 포함하여 유난히 크거나 놀라운 소리를 내는 사이렌, 벨, 경적, 호루라기 또는 이와 유사한 장치를 군대, 경찰, NBI, 소방차, 병원 구급차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사용하거나 부착하는 것을 금지했다.
2010년 선거에서 승리한 고 아키노 전 대통령은 왕왕을 뿌리 뽑았는데, 왕왕은 엘리트들의 특권 의식과 노골적인 법 무시를 상징한다며 금지시켰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