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미·일·필리핀, 첫 3국 정상회의…바이든 "파트너십 새 시대"

등록일 2024년04월15일 10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대중국 견제 등을 포함한 안보 공조에 뜻을 같이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전 취재진 앞에서 이번 회의가 세 나라 "파트너십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서 동맹국인 일본과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항공기, 선박, 군대에 대한 어떤 공격에든 우리의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며 남중국해 섬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해 8월 다른 다자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개최한 첫 한미일 3국 정상회의(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이어 미-일-필리핀 3자 정상회의 협의 틀을 새롭게 구축했다.
미국은 동북아의 한일, 동남아의 필리핀 등 미국의 아시아 핵심 동맹국들을 대중국 견제를 위한 소다자 협의 틀에 참여시킴으로써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포함해 '격자형'(lattice-like) 대중국 견제망을 형성하게 됐다.

이번 3국 정상회의 결과물로 에너지안보, 경제 및 해상 협력, 기술과 사이버 안보 파트너십, 핵심 인프라에서의 공동 투자 등을 강화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최근 예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해상 협력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를 견제하기 위한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필리핀의 수빅만, 클라크, 마닐라, 바탕가스를 연결하는 항만, 철도, 청정에너지, 반도체 공급망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PGI) 루손 회랑' 구상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는 맥락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일·필리핀 3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함께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도 회담 결과물에 담길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의를 두고 중국은 배타적 소그룹이라고 깎아내렸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자 공동성명을 보면 백지에 검은 글씨처럼 분명합니다. 중국을 겨냥해 함부로 먹칠하는 공격이 아니고 무엇입니까?”라고 비난했다.
필리핀 대사와 일본 수석공사를 불러 항의하기도 했다.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엔 해경 함정을 보내 순찰도 실시했다.
또 타이완 무기 판매와 관련된 미국 군수 기업 2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년 만에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안(중국과 대만) 평화 추구 입장을 재천명했다.
연합뉴스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