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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ASA, 8개 지역에 위험 열지수 경보…마닐라 공립학교 오전수업만 실시

등록일 2024년04월15일 10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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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후로 쩍쩍 갈라진 논바닥 사진 필스타

 

올해 3월은 역대 3월 중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지구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까지 겹친 탓이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미 섭씨 50도에 달하는 이상 고온이 발생하면서 올해도 전 세계에 뜨거운 여름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필리핀 주 기상국 PAGASA에 따르면 10일 수요일 전국 8개 지역에서 "위험" 수준의 열 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요일 오후 5시 예보에서 PAGASA는 다음 지역이 섭씨 44도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열 지수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팡가시난 다구판시: 44°C
팔라완 프에르토 프린세사: 43°C
아볼란, 팔라완: 43°C
바코탄, 라 유니온: 42°C
산호세, 옥시덴탈 민도로: 42°C
록사스 시티, 카피즈: 42°C
구이안, 동부 사마르: 42°C
코타바토시, 마구인다나오: 42°C
PAGASA는 실제 공기 온도와 다른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열 지수를 정의했다. 열지수는 공기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고려하여 계산된다. PAGASA에 따르면 42°C에서 51°C에 이르는 위험 수준의 열 지수를 경험하는 지역에서는 열 경련과 열 소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계속 노출되면 열사병도 발생할 수 있다.

열과 관련된 질병의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탈진이나 피로감, 어지러움 또는 현기증, 서 있을 때 기절하거나 어지러움, 약하지만 빠른 맥박,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다.
PAGASA에 따르면 화요일에 Cavite의 열 지수가 44°C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극심한 더운 날씨로 인해 교육부는 이날 폭염이 '위험' 수준인 섭씨 42도를 넘긴 일부 지역에서 모든 학교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국 4만7000여개 학교 중 약 1만여 곳이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마닐라의 학교 부서 사무소(SDO)는 공립학교들에게 오전 6시부터 정오 12시까지만 수업을 실시하라는 각서를 발표했다. 조정된 수업 일정은 4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다.

보건부(DOH)는 만약 열사병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늘이 있는 서늘한 곳으로 사람을 이동시키고 겉옷을 벗기고 머리, 얼굴, 목, 겨드랑이, 손목, 발목, 사타구니 등에 냉마사지나 얼음찜질을 실시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시원한 물을 자주 천천히 마시도록 권장한다. 열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부는 대중들에게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고, 차, 커피, 탄산음료, 그리고 술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보건부는 야외에서 우산, 모자, 소매가 달린 옷을 사용하고 날씨가 선선한 날의 시작이나 끝을 위해 격무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과 전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4.14도로 세계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1991~2020년 3월보다 0.73도 높고, 종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보다 0.1도 높은 것이다.
북아메리카 동부, 그린란드, 러시아 동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부, 아프리카, 호주 남부, 남극 대륙 일부 지역 등이 특히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각 달 최고 평균 기온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미트 소장은 BBC에 "만약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북대서양이나 다른 곳에서 기록적인 기온을 경신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미지의 영역으로 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예측은 지난해 이미 상당히 실패했고,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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