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 사진 필스타
제바스티안 두테르테 시장이 도시 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다바오시에서 마약 용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하여 7명의 경찰관이 직위 해제되었다.
경찰관들의 행정적 조치는 두테르테 시장의 발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마약 용의자 7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단속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벤자민 아코르다 필리핀 경찰청장이 명령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PNP 공보관 장 파자르도는 27일 경찰청 본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의 PNP 책임자는 지역 책임자를 통해 이 사건들을 조사하고 공정한 조사를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PNP 내무부도 살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알덴 델보 다바오 지역 경찰국장은 7명의 해당 경찰관들이 무장해제 됐으며 마약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보 국장은 앞으로 며칠 안에 더 많은 경찰관이 직위에서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경찰 작전에 관련된 모든 인력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 용의자들을 무력화하는 데 왜 총을 사용해야 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인권위원회(CHR)는 앞서 두테르테 시장의 성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파하르도는 PNP가 CHR의 조사에 열려 있다며 경찰이 마약 용의자를 냉혈하게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경찰관들을 제재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심지어 경찰의 감독관들도 지휘 책임의 원칙에 따라 책임을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경찰과의 총격전 혐의로 28명의 마약 용의자가 사망했고, 424명이 체포됐고, 약 202g의 샤부(137만 페소상당)와 총기 7정이 압수됐다.
다바오시 경찰청(DCPO)은 지난주 두테르테 시장의 마약 단속 전쟁 이후 시내에서 불법 마약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을 두 배로 늘렸다고 인정했다.
헤이즐 투아존 DCPO 대변인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발표는 우리의 마약 단속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마약퇴치를 위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장의 발표가 DCPO의 상임 명령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경찰청에 추가 자금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투아존은 마약과의 전쟁이 그들에게 새로운 일이 아니라며 경찰이 마약 용의자를 살해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마약사범 7명이 경찰 작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 11구역 대변인 캐서린 델라 레이 소령은 용의자가 사망할 때마다 추가적인 번거로움을 초래한다며 "용의자가 사망할 때마다 조사를 받고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테르테 시장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피살된 용의자 가족 중 한 명도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투아존은 또한 현 시장의 여동생인 사라 두테르테 당시 시장의 임기 동안 시작된 Oplan Tokhang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Oplan Tokhang이 마약 사용자들을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마약 사용자들에게 마약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분명히 했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도 3월 29일 카카토톡 공지를 통해 다바오 지역 거주 또는 방문하는 한인들이 만일의 상황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