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전교 학생회 및 학급 임원 선거 통해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 실현  
새롭게 구성된 학생회 임원을 중심으로 재외선거 참여 캠페인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민주시민의식 확산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이하 KISP, 교장 최경식) 학생들이 전교 학생회 임원 선거 및 학급 임원 선거에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참여하며 지역 및 세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선거 공고 이후 입후보자 등록, 입후보자 사전교육 및 기호 추첨, 선거 벽보 게시를 비롯한 선거운동, 후보자 합동 연설 및 토론회, 투표 및 개표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모든 과정은 전년도 학생자치회 임원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관리하였다.
  각 후보자들은 학생으로서 실현할 수 있고, 학생들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한 공약을 중심으로 정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후보자 합동 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본인의 공약 이행 방안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타 후보자나 유권자들에게 받은 질문에 구체적 근거를 들어 답변하며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학생회 선거에서 초등 전교 회장에는 박상윤(6학년), 부회장에는 신해린(5학년), 중학교 전교 회장에는 윤원재(9학년), 부회장에는 김나현(9학년), 고등학교 회장에는 김예운(11학년), 부회장에는 심예지(11학년) 학생이 당선되었다. 박상윤 학생은 “선거에 출마하고 준비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당선되어서 뿌듯하고, 앞으로 전교 회장으로서 학교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원재 학생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꼈다.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는 것이 모든 일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학우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모든 후보자들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선거에 임했다. 많은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감격스럽다. KISP의 중학교 학생회장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학급 임원 선거에서도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의해 학급 회장, 부회장이 선출되었다. 
선거 과정과 결과를 학급 신문에 게재한 임유주(8학년) 학생은 후보가 많이 없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학급에서도 매우 치열한 선거가 진행되었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당선자들에게 대한 학급 구성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급 회장과 부회장 당선자들은 많은 학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교 공동체 내에서 ‘생활 그 자체로서의 실천적인 민주시민 교육’을 경험하고 역량을 키운 학생들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 교민들을 대상으로 재외선거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며 민주시민 의식을 확산하고자 하였다. 특히 3월 14일에는 KISP를 방문한 상승만 총영사가 학생들의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김예운 고등학교 학생회장은 학생회 임원 선거와 캠페인 활동을 돌아보며 “선거 유세 활동을 진행하고 투표에 직접 참여하며 평소 크게 인지하지 못했던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참정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투표는 정치 참여의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재외국민 대상 캠페인을 추진했다. 학우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며 재외국민분들께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자치와 학교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경식 KISP 교장은 “교내 선거 과정을 통해 실천적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졌다. 교내활동에 이어 지역사회의 민주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계 공동체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능동적인 시민을 보았다. 앞으로 학생자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필수 역량을 키워가길 바라며, 우리 KISP학생 한 명, 한 명이 학생 공공외교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