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9일 마닐라 말라테에서 한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식당 직원이 키우던 애완견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바랑가이 CCTV를 통해 한마리의 개가 한국인을 물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식당 주인이 개에게 물린 한국인에게 다가와 상처를 씻는 것을 도왔다.
해당 한국인은 잠시 후 식당에서 칼을 들고 나와 개에게 다가가 4차례 휘둘렀다.
바랑가이 699 캡틴인 앤서니 로데조는 “이 한국인의 잘못된 점은 그가 다른 개를 찔렀다는 것입니다. 죽은 개는 그를 문 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당직원들은 이 한국인은 식당에 왔을때 시끄럽게 짖는 개들의 소리를 듣고 짜증을 냈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는 곧바로 체포돼 병원으로 옮겨져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았다.
용의자는 개에게 물렸을 때 길에 열쇠를 떨어뜨렸고 그것을 다시 가지로 갈때 다른 두 마리의 개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언가를 집어 들었었는데 그것이 칼인지는 몰랐다고 항변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개에게 물린 손과 발을 내보였다.
경찰은 "개를 다치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개가 물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개를 포획하고 아픈지 관찰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한국인은 마닐라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으며, 마닐라 경찰서는 1998년 동물복지법 위반과 악의적인 장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