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달을 맞아 그랜드 스탠드에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는 필리핀 소방청 소속 소방차들 사진 PNA
필리핀 소방청(BFP: Bureau of Fire Protection)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3,000건 이상의 화재가 기록되어 13억 페소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최신 BFP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2월에는 총 3,044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24건에 비해 25% 증가했다. 또한 화재로 인해 69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부상을 입었다.
흡연은 191건의 화재로 가장 큰 원인이었다.
화재의 대부분인 1,704건의 사고는 자연발생적인 화재였으나, 같은 기간 동안 고의적 화재가 20건, 자연화재가 29건을 기록했다.
BFP는 2023년 전체 사고의 주요 원인은 전기 화재로 전체 16,433건의 사고 중 40.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BFP는 1일 소방차, 구급 차량 및 기타 장비의 시민 퍼레이드로 화재 예방의 달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필리핀의 경우 화재 사고는 일반적으로 전국의 따뜻하고 건조한 계절인 3월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BFP는 대중에게 2년마다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전기 연결을 점검하도록 권고했다.
소방관을 지역사회에 몰입시키고 화재 안전 교육과 화재 전 계획을 제공함으로써 화재 예방의 주력 프로그램인 Oplan Ligtas na Pamayanan(안전 커뮤니티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